개나리

늘푸른 다락방/봄 2012. 4. 22. 20:14

    개나리
    이병주

    챙기지 못한 그리움
    늘어진 꽃가지에 담아 놓으면
    내린 봄비에
    수줍어 고개 들지 못하고
    흐드러진 가지만 흔들거립니다.
    노란 나비 찾아와
    겨우내 못 다한 인사 하려 왔다가
    간지러운 사랑 내려놓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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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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