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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5.16 접어진 침묵
  3. 2010.05.12 놓고간 그리움
  4. 2010.05.10 5x5x5 엣지 맞추는 방법 1
  5. 2010.05.05 봄비 속에 세월은
  6. 2010.05.04 떨어진 꽃잎
  7. 2010.05.02 민들레 피면은
  8. 2010.04.29 혼자 부르는 연가
  9. 2010.04.28 사월의 담벼락에는
  10. 2010.04.28 사랑 하는너는
접어진 침묵

글/이병주

침묵으로 포장된
너무 긴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침묵을 접으며 뱉어내는 소리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둘만의 소리인가.

이제
접어진 침묵 뒤로하고

새로운 일기장 펴놓고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만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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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어진 침묵

영상 2010. 5.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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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간 그리움

글/이병주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은
세월 뒤에서 웅크린 채
미움으로 탈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철부지 같은 마음속에
타버린 그리움 그려내지 못한 것은
말라버린 애정의 색채 때문인가요.

혼자 달래보는 안타까운 마음은
핑크색으로 물들인
당신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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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에 세월은


글/이병주


토닥토닥 내린 봄비에

마음 적셔보며

같이 했던 지난날을 그리려 한다.


언제까지 사랑하겠다고

철부지처럼 매달려 보채던 날들은

활동사진 만들어

마음에 각색해놓고서


아직도 남아 있는

우리의 사랑은

운명의 장난이던가.

세월은 조금씩 허물어 버리고

내리는 봄비로 그리움만 적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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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꽃잎

글/이병주

변덕 심한 봄바람 때문에
버티지 못하고
지쳐버린 세월처럼
시들어 뒹구는 꽃잎

돌아오는 여름날에
벌 나비에게 농락당하기 싫어
한목숨 버려 정조 지키려다
바람에 떠밀려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어도

진주처럼 아름다움 잉태해놓고
이슬 한 모금 목축이며
떠나는 여린 꽃잎이여
내년 이른 봄에 다시 만나면
지기 전 너의 모습 꼭 챙겨놓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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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피면은

글/이병주

논둑에도 들녘에도
노란 떡잎 앞세우고
용솟음치는 봄의 전령사들 손짓에
울렁이는 아낙네마음은
벌써 먼 산에다 아지랑이 그리고 있습니다.

저만치
산에도 강에도 흐르는
맑은 물소리 따라
서둘러 봄나들이 나가면
터질 것 같은 마음에 추억이 떠오릅니다.

추운 날 손잡고 거닐던 길에
노란 민들레 피면은
당신과 함께 들녘에 앉아서
추억 불러 모아 되새김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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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부르는 연가

이병주

오늘도 세월을 밟고
저만치 가다 보면
적막으로 외로움 휘감아 놓고
잠 못 이룰 저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냘픈 숨 한 가닥 붙잡고
애처로이 애걸하는 연가 흥얼거리면
거들어 주는 것은
나뭇잎 흔들어주는 바람뿐이지만
 
잠김 목소리로 부르는 연가는
돌아서지 않는 임의 귓전에서
모질게 팽개쳐지는
서러운 미움 될지라도

물 한 모금으로 목축이고
애처로운 풀벌레 소리 반주 삼아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리라
내 사랑 다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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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담벼락에는

글/이병주

늘어진
개나리 가지
겨우내 움츠린 사연
주체하지 못하고

먼 산 진달래 향기 꼬드기고
봄 노래 부르는 새소리에 장단 맞추며
봄바람과 함께 춤을 추고 있을 때

먼 산 아지랑이는
파란 하늘에서 너울거리고
흐드러진 가지에 파란 잎은
같이 놀자며 얼굴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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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하는 너는 / 이병주


          사랑 하는 너는
          아침에 여명을 걷으면서
          뒤척이다 흘린 눈물 씻어주는
          태양 이 되고

          낮이면 나무에
          매달려 발버둥치는 낙엽보다는
          발길에 살포시 뒹굴다가
          바스락 소리 내며
          나의 혼을 깨우쳐 주는
          낙엽 이였으면 좋겠구나.

          밤이 되면
          귓전에서 울어대는 귀뚜라미보다는
          창가에 살며시 얼굴 내밀어
          내 마음 보듬어 주는
          달님 이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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