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일기장 글/이병주

쓰다가 채우지 못하고
머리맡에 던져진 일기장 속에

남기고 싶지 않은 오늘을
흘러가는 세월 속에
묻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쌓이는 세월의 더께에다
묻어버리고 싶은 일들은
잊으려 발버둥쳐도
마음속에 각인이 되어 버렸을 텐데

지우지 못하는 마음속 일기장은
오늘도 애타는 사연으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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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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