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늘푸른 다락방/가을 2011. 11. 2. 22:21

낙엽/이병주
 

낙엽을 쓸어 담는다.

세월도 같이 담는다.
 

가슴에 채워 놓으려 했는데

꼭꼭 눌러 채워 놓으려 했는데
 

허술한 자루에 넣어서 꼭꼭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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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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