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금은

글/이병주

어쩔 수 없는 세월은
내모든 것을 감추워 버리고
내 자신의 탈 꼴만 보이러려하고

가버린 세월은
나의 사랑만 감추러 하네

감 추워진 사랑은 아름답지만
감 추워진 사랑은 그리웁지만
감 추워진 세월은 그냥
나를 덧없이 흘러 가라고만 하네

흐르는 세월은 돌이킬수 없지만
감추워진 장막은 들쳐 볼 수 있는 것

아무리 감추고 숨겨도
지금은 휴화산 이드래도
꿈뜰 거리는 니의 본디는
내사랑 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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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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